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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금융서비스 조병수 대표

[매경] [PEOPLE]GA업계 다크호스 조병수 더블유에셋 사장

[PEOPLE]GA업계 다크호스 조병수 더블유에셋 사장…회 사수수료 줄인 사업모델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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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더블유에셋 사장(45)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한 명이다. 조 사장이 운영하는 GA(General Agency·독립금융판매사)에 설계사들이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있어서다. 2012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0명으로 불어났다.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전례 없이 빠른 성장세다. 비결은 회사 조직을 단순화해 설계사에게 수수료가 많이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보험사는 네트워크 회사와 비슷한 구조로 수수료를 배분합니다. 고객의 보험 가입으로 받는 수수료 중 설계사가 65%를 갖죠. 나머지 중 매니저가 13%, 지점장이 5%, 본부장이 2%를 챙기고 15%가 회사 수입입니다. 소속 설계사 실적이 좋으면 관리자는 아무런 영업 활동 없이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저는 지점장이나 본부장 등의 단계를 없애 설계사가 전체 수수료의 최대 96%를 가져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설계사가 회사를 그만둬도 남은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보통 설계사가 퇴직하면 수수료 지급을 중단하던 것과 다르죠.”

그는 이를 ‘1인 GA 모델’이라고 불렀다. 피라미드조직 없이 설계사가 1인 기업처럼 뛴다는 의미에서다. 미국과 영국에서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조 사장은 그나마 줄인 회사 수입 중 일부를 쪼개 설계사들의 사무실 운영 지원에 쓴다. 실질적으로 더블유에셋의 수입은 전체 수수료의 5%에도 못 미친다.

그렇다고 전체 회사 수입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높은 혜택에 매력을 느낀 설계사가 빠른 속도로 합류하고 있기 때문에 ‘박리다매’식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낸다.

“보험 가입자들은 담당 설계사가 자주 바뀐다는 불만을 토로합니다. 저희는 설계사에게 높은 수수료를 주다보니 이직률이 낮고 고객과 깊은 관계를 쌓을 수 있어요. 고객에게도 좋은 모델인 셈이죠.”

2년 새 설계사 1000명으로 증가

설계사 수수료 늘자 고객 서비스 좋아져

조 사장은 목회자를 꿈꾸며 신학교에 진학했으나 4학년 때 진로를 바꿔 취업을 결정했다. 1995년 1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랜드 채용에 당당히 합격했다.

“면접에서 남들처럼 했다가는 명문대 출신을 이기기 어렵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랜드 성장 전략을 철저히 분석해 10분 정도 프레젠테이션을 했죠. 나중에 들었는데 박성수 회장이 뒤에서 보고 있다 저 친구 뽑으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매장 관리를 맡아 동기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던 그는 1999년 보험업에 발을 디뎠다. 조 사장은 ING생명에서 COT 등의 수식어를 달며 승승장구했다. COT는 생명보험판매에서 영예로 여기는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의 3배 이상 실적을 내야 얻을 수 있는 호칭이다. 그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GA가 뜨겠다”고 판단해 2008년 독립을 결정했고 2012년부터 1인GA 모델을 도입했다.

“궁극적으로 설계사가 행복하고 보험 가입 고객도 행복한 회사가 꿈입니다. 1000명을 넘어 1만명의 설계사가 모인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명순영 기자 msy@mk.co.kr / 사진 : 윤관식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55호(04.30~05.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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